안녕하세요. BBJ입니다.

 

요즘 글쓰기가 힘드네요 ㅋㅋ 직장생활 하랴, 블로그 포스팅하랴, 요즘은 또 네이버 지식인 주식/증권란에서 조금 활동하면서 블로그 홍보도 겸하고 있어요.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은 채권 가격이 어떻게 변동하는지 알아보고, 투자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약간의 잡기술을 알려드리고 이 시리즈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2020/10/24 - [실전 재테크 - Passive income 만들기] - 채권 투자로 수익내는 방법 총정리 (1)

 

1편 링크를 걸어두고, 이어서 써볼게요.

 

1편에서는 채권의 종류가 다르다는 것, 채권마다 신용등급이 있다는 것 정도를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이 채권을 이용해서 수익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전에, 채권의 가격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습니다.


금리, 왜 채권과 관련있지?

 

채권 자체는 만기까지 보유하게되면 액면가에 대한 이자와, 액면가만큼 상환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될 때는 시중금리, 채권의 발행 주체에 관한 이슈에 의해 변동된다고 보면 됩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다음의 표를 참고해주세요.

 

e-나라지표, 2012년부터 현재까지의 금리표

 

우선 2012년을 보면 회사채 3년 평균의 금리는 3.77%입니다. 이 당시 기준금리는 2.75%에요. 그럼 2016년 기준금리를 봅시다. 2016년에는 기준금리 1.25%로 내렸고, 회사채 3년 평균 금리 1.89%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준금리가 1.5%로 오른 2017년에는 회사채 3년 평균 금리 또한 오릅니다.

 

즉, 시중금리는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습니다.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시중금리는 채권의 매수가에 영향을 주지요.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씨는 새로 채권을 매수하려는 신규 투자자다. 현재 새로 발행되는 채권은 이자 5%의 채권이 발행되고 있고, 기존에 있던 채권들은 이자 3%의 채권들이다. A씨는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이자 3%의 채권보다 신규 발행되는 이자 5%의 채권에 투자하기로 결심한다.

 

합리적인 선택이지요? 그럼 다음은 B씨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B씨는 기존 이자 3%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은 회수할 수 있지만 급전이 필요하여 채권을 회수하려고 한다. 그러나 시중금리가 상승하여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보다 더 좋은 이자를 주는 채권이 많으므로, 이 채권을 매도하기 위해서는 채권 가격을 낮게 호가창에 올려야한다.

 

이러한 시장원리에 따라,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시중금리도 같이 하락하고, 그 이전에 발행한 채권의 경우 가격 메리트가 없다면 시장에서 매도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져야만 거래됩니다. 따라서, 이거만 외워두세요!

 

금리↑ 채권 가격↓ / 금리↓ 채권가격↑
시중금리는 기준금리의 영향을 받는다.

 

간단하지요?

 

자, 그럼 '금리는 발행된 채권, 신규 발행하는 채권 가격에 영향을 준다' 라는 걸 이해했으면 다음은 해당 회사에 대해서입니다.

A회사는 기존 3%의 이표채를 발행하여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회사 경영상에 큰 문제가 생겨 3분기 실적 발표 때 크게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이 경우, A회사의 원금 지급 능력에 의문이 생겨 기존 채권을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

이건 채권시장이 아닌 한 종목에 한정된 얘기입니다. 채권을 회수할 수 없다면 채권을 보유할 이유가 없으니, 실망매물이 쏟아져 가격이 하락하는 거겠지요. 물론 이 경우에도 회사가 이후 정상적으로 경영된다면 떨어진 가격만큼 수익률이 더 올라 이득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결국 회사가 채권 원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파산할 수도 있겠습니다. 파산할 경우 회사 자산을 매각하여 채권을 우선 지급하고 남은 자산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에도 주식보다는 약간이나마 더 유리하겠네요.

 


그럼, 어떻게 돈을 벌지?

 

채권 자체는 거래량이 주식시장에 비해 많지는 않습니다. 일단 수익을 내는 방법 자체는 2가지 외에는 없습니다. 주식은 하나밖에 없는데 그거에 비해 옵션이 하나 더 있죠 ㅋㅋ; 

 

1. 만기상환까지 기다린다.

2. 장내채권시장에서 매수한 채권을 매도한다.

 

바로 이 둘입니다. 2번이야 쉽게 말하면 '싸게 사서 비싸게 판다' 라는 시세차익이고, 1번은 채권 자체의 고정된 현금흐름을 믿고 만기상환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는 이 2가지 방법을 이용해서, 어떤 식으로 수익을 내는지 한 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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