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새로운 시장의 개척
처음 통신판매가 시작됐을 때. 부정적인 견해를 갖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결과는 정반대입니다. 대한민국 통계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한민국의 온라인 판매 (인터넷, 모바일 통합) 매출액은 총 135조에 달하는 규모였습니다. 해당 년도의 국가 예산은 476조원이었으니, 국가 예산의 1/4를 넘는 매출액입니다. 이 시장이 얼마나 큰지 감이 오시나요?
과거의 사례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미래산업이란 건 지금까지 생활양식을 바꾸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사업들입니다. 통신판매는 최초에 카탈로그 판매에서 홈쇼핑으로, 홈쇼핑에서 인터넷쇼핑으로 점점 발달해나갔죠. 오늘 소개할 미래산업은 포스팅 제목도 나와있듯이 바로 '드론'입니다.
드론 - 100% 활용될 수 있는 미래산업
드론이 무엇인지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거 같아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한 문장으로 설명하자면 원격조종무인기입니다. 조종기와 드론을 통해서 작은 비행체를 조종할 수 있지요.
과거에 전서구로 쓰던 비둘기를 직접 조종한다고 설명하면 더 이해가 쉬울까요? 비행기가 나오면서 인류의 활동반경이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넘어갔지만, 작고 세세한 민간분야에까지 적용하기엔 너무 많은 비용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드론이라는 경량 비행체를 이용해 우리 생활의 사소한 부분에서까지 활용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 드론을 활용한 사업에 어떤 게 있는지 한 번 소개해보겠습니다.
드론 배송 - 전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배송 전쟁
미국의 다양한 대기업은 이미 드론 배송 사업에 손을 뻗었습니다. 아마존, 구글, 월마트와 같은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대기업들이 말이지요. 한국의 경우에는 높은 인구밀도와 좁은 땅과 노동력을 갈아넣는 물류시스템을 이용해 당일 배송, 익일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죠
그러나 미국의 경우 사정이 좀 다릅니다. 땅이 넓고 다양한 지역에서 사람들이 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드론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습니다. 물류 집적소에서 드론에 소포를 싣고 날리면 교통체증의 영향도 안 받고, 큰 건물을 빙글빙글 돌아갈 필요도 없고, 사고의 위험성도 적어집니다. 아마존은 이미 많은 곳에서 익일 배송을 지원하고 있지만, 드론이 제대로 활용된다면 익일이 아니라 당일 배송, 아니면 30분 배송까지도 가능하겠지요. 그야말로 물류의 혁신입니다.
이미 중국의 알리바바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물품 배송 서비스를 진즉에 실시했습니다. 드론 음식 배달 서비스를 이미 실시하고 있고, 아마존도 드론 배송 서비스에 대해 지난 8월 31일 미국 연방항공청의 운항 허가를 받아 '프라임 에어'라고 불리는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약 2.3kg 미만의 소포를 옮길 수 있는 드론을 활용한다고 하니, 이렇듯 드론 배송의 가능성은 아직도 무궁무진합니다.
드론의 활용분야 - 농업용 드론, 공중촬영
드론의 활용분야는 배송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자동차나 비행기의 종류가 다양하듯, 드론의 종류도 다양한데요. 드론이 미래에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현재는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농업용 드론입니다. 방제용 드론으로 작물을 더 건강하게 키우고, 비료 등을 살포하기도 합니다. 이런 드론의 도입만으로도 농업생산성이 오르고. 또한 요즘에는 인공지능을 탑재하여 자동으로 배터리 충전과 방제 작업을 반복하는 드론도 있다고 하니 이 효용성에 대해선 달리 말할 것도 없겠지요.
재난 재해 현장을 공중에서 촬영하기 위한 드론도 존재합니다. 산불같은 경우 급격하게 번질 수 있기 때문에 근거리에서 사람이 촬영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드론을 활용해 촬영하고는 합니다. 또한 정확한 측량을 위해서나, 아니면 공중에서 촬영함으로서 다른 느낌의 영상을 얻기 위해서 드론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드론 시장의 규모 - 미국, 중국 시장은 어떨까?
드론 시장의 규모는 어마어마하게 크지는 않습니다. 길거리에서 지나가다가 드론이 보이거나, 드론 배송이 상용화가 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그렇겠죠. 현재로서는 국가적으로 활용하거나, 전문적인 작업을 위해 민간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글로벌 민간 드론 시장 규모는 약 16조원 규모입니다.
미국의 경우 2018년 민간, 상업, 개인용 드론 통틀어서 9.2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검사 및 보수/유지 관련 사업이 미국 내에서 9200억 규모의 시장이 있습니다.
중국은 2018년 기준 201억 위안 (한화 약 3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어있고, 이는 2017년 137억 위안 (한화 약 2조 3천억), 대략 전년대비 46%가 증가한 수치입니다.
중국, 미국을 막론하고 전세계 드론 시장의 규모는 매년 갈수록 최소 10% 이상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민간, 군사용, 산업용 드론을 막론하고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경우는 없습니다. 즉, 현재까지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성장성 있는 산업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게 18년도의 수치이니 현재 시장 규모는 더 클 수도 있겠네요.
투자가능한 국내 회사
국내에도 상장되어있는, 드론 관련 주식이 없을까? 궁금해하시는 분이 계실 거 같아 조사를 좀 해봤습니다. KIAST 항공 안전원 사이트에 국내 드론업체 현황이 게시되어있더군요. 링크를 별첨해드리고, 이 중에서 상장된 회사가 어떤 회사가 있었는지 회사명만 말씀드리겠습니다.
https://www.kiast.or.kr/kr/sub06_04_01.do
드론업체 현황 < 드론정보포털 < 드론안전 < 항공안전기술원
드론업체 현황 드론업체현황 드론업체현황 목록표. 번호, 업체명, 모델명, 용도, 연락처, 홈페이지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표로 21개 업체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표임. 번호 업체명 모델명 용도
www.kiast.or.kr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보이는 회사가 대부분이었고, 베셀의 경우엔 재무상태가 나빴습니다. 네온테크는 산업용 드론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였고, 드론의 성능에 따라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샘코는 거래 정지 종목이니 넘어가겠습니다.
최근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두고 가타부타 말이 많은 대한항공도 끼어있습니다. 대한항공이 왜 여기있지? 라고 궁금하신 분이 계실 거 같아서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드론 쪽에도 한 발 걸치고있고 올해 3월에도 경운대학교와 항공산업육성을 위한 MOU 체결 등 드론 쪽에 관심이 많은 회사입니다.
결국 이 회사들이 크기 위해서는 중국, 미국을 얼마나 따라가느냐가 관건이니. 해외와 연관된 사업을 진행하는지 지켜보고 괜찮다는 판단이 들면 투자를 고려해보셔도 괜찮겠습니다. 투자는 본인의 선택이고, 책임 또한 본인이 지는 것이므로 신중하게 판단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미래산업에 대한 글을 작성해봤는데, 여하튼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금방 끝날 줄 알고 만만히 봤는데 이틀 내내 썼습니다. 자료조사하고, 이거저거 하고.. 진짜 어렵네요. 다음주도 즐거운 1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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