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직장인 BBJ입니다.
1주일이 지나고 주말이 돌아왔네요. 여러모로 고생스러운 한주였습니다. 딱 출근한지 7일이 지났군요. 평일에도 퇴근 이후에 블로그 포스팅을 좀 적어둘 예정이었는데, 시간이 안 나서 못 적은거 있죠. 결국 주말에 몰아서 적게 되었습니다..
오늘 할 얘기는 '주식이란 무엇인가?' 와 '배당주는 뭐고, 우선주는 뭐지?' 그리고 '배당은 뭐고 배당 수익률은 뭐지?' 라는 질문들에 대해서 답변하는 포스팅이 되겠네요.
예금금리보다 대기업의 배당수익률이 더 높은 시대가 왔습니다. 좀 더 이르게 주식을 시작하지 못한게 한스러울 정도네요. '돈이 생기면 은행에 저금하고, 종잣돈(시드머니)을 모아 투자하라' 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오히려 저는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은행에 매달 적금넣을 돈으로 대기업 주식을 사서 배당을 받는 게 낫지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이 뭔데?
어쨌든 이 블로그의 글을 보시는 분들은 많든 적든 주식 투자를 하실 마음이 있는 분들이 대다수이고, 그런 분들이 아셔야 할 게 있습니다. 그래서 주식이 뭔데? 라는 질문입니다. 주식의 정의조차 모르고 있는데 어떻게 투자를 할 수 있겠습니까.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정의하자면..
주식은, 회사의 소유권을 뜻합니다.
예시를 하나 들겠습니다. 여기 1년에 1억의 수익을 내는 자판기가 1대 있다고 칩시다. 이 자판기의 가격은 10억 이고, 지금 현재 가지고 있는 돈이 5억 밖에 없는 A는 나머지 5억을 투자받아 자판기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이 경우 A의 자판기에 대한 권리 지분은 50%, 나머지 50%는 다른 사람들이 갖게되겠지요.
이걸 그대로 회사에 적용시키면 똑같습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 A의 자본금 1억과 다른 사람들이 추가로 투자하여 총 자본금 1억 5천만원의 주식회사를 설립합니다. 이 경우에 A의 지분은 66.6%이고 다른 사람들이 남은 지분을 나눠서 갖겠지요.
이렇듯 '주식'이란 주식회사의 권리를 나눠서 갖는 문서입니다. 실제로 지금처럼 전산화 되기 이전에 주식은 실물증권으로서 종이 문서를 발행해주기도 했었죠. 구글에 '실물증권'으로 검색만 해도 하단과 같은 이미지가 나옵니다.
과거에 발행되었던 실물증권입니다. 실제로 보니까 더 이해가 쉬우신가요? 이 종이조각이 '삼성전자 회사의 일부를 갖고있음을 인정해주는 문서'가 되는 겁니다. 이 종이를 사고 파는 게 주식매매가 되겠지요.
주식이 있으면 뭐가 좋은데?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 많건 적건 회사의 주주라는 뜻입니다. 물론 지분이 많으면 많은만큼 회사의 소유권을 더 갖고있는 거니까 영향력도 더 크겠죠. 그래서, 회사의 소유권이 많으면 뭐가 좋을까요?
바로 회사가 벌어들인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지분 (주식의 수)만큼이요! 그게 바로 '배당금'입니다. 배당금은 주식회사가 기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들에게 배분합니다. 이익의 어느정도를 배분할지 주주총회에서 결정이 되고, 이 때 의결권에 따라서 찬반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주식의 개수만큼 주주총회에서 이루어지는 어떤 안건에 대해 찬성, 반대할 권리가 생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업은 1년마다 주주총회를 하게 되어있고, 주주면 1주를 가지고 있던 100주를 가지고 있던 1만주를 가지고 있던 참석이 가능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구글이나 다른 검색사이트 검색엔진에 '00 주주총회' 하고 검색해보시면 날짜가 공시가 되어있을 겁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이야기가 잠깐 다른 곳으로 샜는데, 주주총회에서 주식회사의 이익 중 어느정도 주주에게 줄지 결정하고 나머지는 원활한 기업활동 및 사업확장을 위해 재투자 하게됩니다. 그 중에서는 배당금을 아예 지급하지 않는 회사도 있습니다. 회사의 기업활동이 원활하지 않아 이익이 안 나거나, 재투자를 위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지요.
예를 들어 미국의 거대 인터넷 상거래 회사 'Amazon(아마존)'은 배당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거대 음료수 회사 'koka-kola(코카콜라)'는 꾸준히 배당을 지급하기로 유명하지요. 그렇다면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와 지급하지 않는 회사의 차이는 뭘까요?
주로 한창 성장중인 회사의 경우 배당을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장 사업을 더 확장해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데, 배당따위 받지 않아도 괜찮다고 여기는 주주들은 이런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겠지요. 반대로 이미 성장할대로 성장해서 안정적이고 탄탄한 수익구조를 지니고 있는 회사들은 배당을 정기적으로, 잘 지급합니다. 주식을 팔지 말고 오래 보유해서 주가를 방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생각이겠지요.
배당은 기업의 의무가 아니기에 지급을 안 할수도, 이벤트성으로 많은 배당을 지급할 수도 있습니다. 올해 많은 배당을 지급했던 동양고속을 잠깐 참고해보겠습니다.
배당수익률이 무려 17.47%입니다. 올해 1주당 4,700원의 배당금을 지급했었지요. 주식을 100만원만큼 매수를 했다면 이 회사의 주식을 1년동안 가지고 있던 거 만으로도 17만 4,700원의 수익이 났었겠군요. 하지만 동양고속의 1년 전 배당금은 1주당 1,000원이었고, 2년 전에는 635원, 3년 전에는 153원이었습니다. 이런 경우가 이벤트성으로 회사에서 배당을 지급하는 경우겠지요. 주가를 방어하고 주주들에게 기대감을 주기 위해서요.
여기서 '배당수익률'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데요.
배당수익률이란, 현재 주가에 비해 어느정도의 비율로 배당을 받을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쉽게 말하면 1주에 1,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주식이 올해 100원의 배당을 했다면 이 회사의 배당수익률은 100원입니다. 물론 분기별로 지급하는 경우 분기별 배당을 다 합친 후 계산해야겠고, 월별로 배당을 한다면 월별 배당을 다 합친 후 계산해야겠지요.
배당수익률이 높은 경우는 배당금이 많거나, 현재 주가가 낮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주가가 낮아지는 경우 회사 경영실적 악화가 동반되기도 하니 배당금을 지급 못하는 경우가 있겠네요. 현재 미국의 정유주들이 대부분 그러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19 이후로 경영실적 악화로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회사가 많거든요.
그럼 우선주는 뭐야?
아까 주주총회와 의결권에 대해 잠깐 적었습니다.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갖는, 즉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이 바로 '보통주'이고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갖지 못하는 주식을 '우선주'라고 부릅니다.
그럼 무조건 보통주가 좋은 거 아닌가요? 이런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건 우선주와 보통주를 비교하면서 얘기해봅시다.
우선주는 저렇게 뒤에 '우' 자가 붙습니다. 2우B 3우B.. 이런 숫자들은 우선주의 발행년도에 따라 달라지는 거니 크게 신경쓰진 않으셔도 좋습니다. '우'만 붙어있는 게 발행된지 오래된 우선주다, 정도만 이해하셔도 문제는 없겠네요.
일단 척봐도 '우선주'가 더 주가가 낮습니다. 똑같이 삼성전자의 주식인데 말이지요. 게다가 '배당수익률'도 우선주가 더 높지요?
우선주도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대개 우선주의 경우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싼 가격에 주식을 더 많이 살 수 있고, 기업에 따라서는 배당금이 약간이나마 더 지급되기도 합니다.
배당금이 목표면 주식을 더 많이 모을수록 이득입니다. 배당금을 더 받을 수 있으니까요. 삼성전자 같은 경우에도 똑같이 60만원을 투자한다면 보통주는 10주밖에 못사지만 우선주는 12주를 살 수 있습니다. 2주밖에 차이가 안 나는 거처럼 보이겠지만 600만원이면 100주과 120주 차이입니다. 어마어마한 차이지요.
배당주에 투자하시려고 한다면 첫 번째로 배당을 꾸준히 주는 기업, 두 번째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 그리고 가능하다면 성장가능성이 있는 기업 (미래사업 등에 투자하는)을 고르신다면 좋겠네요. 물론 시세차익을 크게 원하시지 않고 꾸준한 배당금이 목표라면 첫 번째와 두 번째를 중점에 두고 종목을 고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배당주, 우선주, 보통주, 주식이 뭔지.. 대략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벌써 9시 20분이 살짝 넘었군요;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다보면 시간이 참 잘 가는듯 합니다. 꾸준히 봐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적어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셨길 바랍니다 :) 다음주도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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